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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약대 6년제 개편 곤란 '업무영역 명확치 않으면 학제개편 논의 곤란' 교육부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 "복지부 협의기구 합의과정 봐가서면서 검토하겠다" 밝혀
교육인적자원부는 보건복지부가 추진중인 약대 6년제 개편과 관련, 교육과정 편성이 직무분석에 기초하는 점을 고려해 직무분석 및 업무영역이 명확해지지 않으면 학제개편을 논의하는 것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정했다. 교육부는 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업무보고를 통해 앞으로 복지부가 구성, 운영할 예정인 협의기구의 합의 진행과정을 보아가면서 약대 교육과정과 학제 개선방안 검토를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의료계·한의계·약계·한약계 등이 참여하는 '의·약·한의·한약계 협의회'를 구성, 약대 6년제 개편을 위한 세부협의를 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복지부는 현 김근태 장관 취임 이전에 장관 자문기구 성격의 '의·약·한의·한약계 현안 협의회'를 구성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15인 내외의 협의회 위원을 위촉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위원장은 의사, 한의사, 약사, 한약사가 아닌 위원 중에서 장관이 위촉하고, 협의회 간사는 복지부 약무식품정책과장과 한방의료담당관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6년제 학제개편을 심도있게 검토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둘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한 시도의사회장단은 지난달 30일 교육부를 방문, '약대 6년제 추진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건의서'를 제출한데 이어 교육부장관 면담을 통해 약대 6년제 추진을 전면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의협은 6일 개원가, 병원계, 학계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약대 6년제 저지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 약대 6년제 학제 연장을 적극 저지하기로 한데 이어 오는 11일(일) 오후 2시 의협 3층 동아홀에서 '약대 6년제 저지투쟁을 위한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개최키로 하는 등 강력한 대응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