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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반모임 주제 '향후 투쟁방향 및 투쟁방안'으로 변경 의협, '건강보험제도 전면거부·선택분업 전환론' 제기 김재정 회장, "차라리 죽어도 이렇게 살 수 없다" 호소
의료계가 건강보험제도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이를 전면 거부할 수 있음을 천명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은 28일 수가 2.65% 인상이 결정된 이후 '차라리 죽어도 이렇게 살 수는 없다'는 회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점수당 1.5원을 인상한 태도는 의사들의 자존심을 완전히 깔아뭉개는 짓"이라며 "비굴하고 치사하게 구걸하느니 점수당 1.5원 인상을 받지 않고 차라리 굶으면서 자존심을 찾겠다"고 대정부 강력 투쟁을 천명했다. 김재정 회장은 또 "의협은 더 이상 이같은 폭력적인 수가협상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해 오늘 열린 건정심 회의를 박차고 퇴장했다"면서 "이번 건정심에서의 표결은 어려운 경제상황, 공무원 임금인상률, 물가인상률 등 어떤 조건을 감안하더라도 정부와 시민단체의 폭거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특히 "이제는 국민 선택권이 보장되는 의료보험제도, 의사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의료보험제도를 새롭게 만들 때가 온 것"이라며 "건강보험제도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현행 사회주의식 의료보험제도를 전면 거부할 때가 됐다"고 선언했다. 이밖에도 김 회장은 보험재정을 파탄나게 한 의약분업을 일본식 선택분업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오늘 예정된 제4차 전국 동시 반모임 토론 주제를 향후 투쟁방향과 투쟁방법으로 전환하기로 했으며, 김 회장은 이날 모아진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향후 어떠한 일이든 앞장서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