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신임 회장에 유태전 부회장이 선임됐다． 대한병원협회는 7일 제45차 정기총회를 열어 새회기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집행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어 있은 회장 선거에서는 유태전 후보와 한동관 후보를 놓고 전형위원회를 열어 유태전 씨를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감사에는 하권익(대전을지대학병원장)씨와 김진균(대구세광병원장)씨를 유임시켰다． 이날 총회는 '병원산업 발전 기반 조성'을 사업 목표로 확정하고, 이를 위해 보건의료산업 육성 지원과 민간보험 도입방안을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총회는 또 지난해보다 17.3% 증액해 편성한 57억9,000여만원 규모의 새회기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한편 △보건의료산업 육성지원과 수익사업 허용 추진 △상대가치 수가체계 개선 △중소병원 지원 육성 △주 40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수입 손실 보상 △의료기관 종별 가산율 개선 △의료기관 평가업무 위탁수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총회는 자동차보험진료수가 분쟁심의위원회 분담금 배분기준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으며, 전국 시도병원회가 제출한 건의안에 대한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2007년에 열릴 예정인 IHF(국제병원연맹)총회 개최 준비를 위해 김광태 병협회장을 IHF 총회 조직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총회에서는 제12회 중외박애상에 최창락 교수(가톨릭의대)와 김건상 교수(중앙의대), 박애봉사상에 곽진영 교수(한양의대)를 선정, 시상했다． 이날 총회에는 강윤구 복지부차관과 김재정 의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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