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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년의사]피개협, "'처방전 없는 연고제 구입' 안될 말"
작성일 2004/06/12
내용
피개협, "'처방전 없는 연고제 구입' 안될 말"

국민 건강권 침해…"약사들 주장 터무니없다" 주장
세레스톤지 등 40여개 품목 '전문약 재분류'도 요청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회장 김홍직, 이하 피개협)가 서울시약사회가 전개하기로 한 '경증질환 치료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 캠페인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피개협은 지난 8일 팔래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고제와 안약 등과 같이 약국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약품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이는 처방전 없이 판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품목을 더 늘리겠다는 숨은 의도가 있는 것으로 국민 건강권 보호차원에서도 안될 말"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2일 '연고, 안약 하나 사는데, 처방이 왜 필요합니까?'라는 포스터 문구를 정하고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힌바 있다.김홍직 회장은 "의사와 약사의 문제를 떠나 국민들에게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의사의 정확한 처방에 따라 약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하도 터무니없는 소리라 아예 대응하지 않는 방안도 생각해 봤으나 우리 입장을 밝히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홍경태 의무이사는 "약물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서는 의약품의 철저한 분류가 있어야 하며, 세계적으로도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지키고 있다"며 "약품 안정성은 무시되고 국민 건강권은 침해당하는 상황에서 약품 구입의 편의성만 강조된다면 문제가 심각해진다"고 언급했다.김유찬 법제이사도 "피부스테로이드 외용제의 경우 오용하거나 장기간 사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러한 약품을 약국에서 누구나 구입할 수 있게 될 경우 문제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반문했다.한편 피개협은 지난 9일 의협에 "의사의 처방에 따르지 않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는 40여개 피부외용제를 일반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으로 재분류 해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다.피개협이 재분류를 요청한 품목은 ▲복합마데카솔 연고, 동광세니아 연고 ▲쎄레스톤지 크림, 세스톤-지 크림 ▲덱사덤 크림, 락티케어에취씨로오숀 1%·2.5%, 더모케어 로오숀, 보송 크림, 알카타린 크림, 트리코트 크림 ▲벤작 에이씨 겔, 벤작 에이씨워시 로오숀, 브레복실 겔 ▲스티마이신겔·액, 에리아크네4겔 ▲아젤리아 크림 ▲크레오신 티 외용액 1% ▲박트로반 연고·크림, 후시딘 연고, 동화후시딘크림 ▲나졸액·나조랄액·스파이크 크림(액), 라피덤 크림·무조날 크림·리메신 크림, 센토스 크림, 로푸록스 겔, 네일라카, 크라보겐 크림 ▲바크로비 크림, 아이클로버 크림, 아시클로버 크림, 메노바 크림, 바이버 크림, 아시로바 크림, 아크로빈 크림, 조비락스 크림, 조이렉스 크림 ▲베루말액 ▲마이녹실 액 3%·5% ▲멜퀸에이치피 크림, 네오퀸 크림, 멜라페이드 크림 ▲지르텍정, 지세트정, 카이진정, 티리진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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