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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협]화이자의 속셈은?
작성일 2004/06/26
내용
화이자의 속셈은?

암로디핀 전쟁, 2차전 돌입
종근당 등 후발주자 추가 허가, 무한 경쟁 돌입
화이자는 무대응 '속셈은?'

국내 처방 1위 제품인 '노바스크' 1,500억원 시장을 두고 펼쳐지는 다국적제약사 대 국내사 간의 전쟁이 2차전으로 돌입했다.최근 한미약품과 SK제약이 각각 아모디핀과 스커드정으로 식약청 품목허가를 받은데 이어, 종근당이 애니디핀(암로디핀 말레이트)을, 중외제약이 노바로핀(암로디핀 말레이트)의 허가를 각각 23일, 24일 받았다.이로써 암로디핀 시장 쟁탈전의 선두주자들인 이들 4개사는 금명간 보험등재가 마무리되는 8월경부터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가게 되며, 이후 유한·CJ·코오롱 등 후발주자들이 7월이후 추가로 허가를 받게 되면 암로디핀 시장은 이른바 무한 경쟁 체제로 들어갈 전망이다.한편 국내 업계는 향후 시장 변화에 대해 '1991년부터 쌓아온 노바스크의 독점적 지위에 대한 반감과 국내 제약사들의 공격적인 영업 능력을 고려할 때 발매 1년 내 노바스크 매출의 1/2 잠식은 무난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의 연이은 품목허가에 대해 화이자측은 '암로디핀 개량신약들의 시장 영향력에 대해 별다른 대책을 세울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고 '고혈압치료제의 특성인 장기적 복용의 측면에서 오랜 기간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노바스크가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측의 '낙관적 무대응'은 화이자의 향후 마케팅 전략이 노바스크 시장에 대한 집중보다는 '노바스크와 리피토의 복합제인 카듀엣(Caduet)'에 쏠려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카듀엣'은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암로디핀 베실레이트)와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를 복합시켜 제조된 약물이며 지난 2월 FDA의 발매허가 승인을 받아 23일 미국 발매가 시작됐다.화이자측은 '고혈압 환자들의 55% 정도가 높은 콜레스테롤치를 보이고, 또 콜레스테롤치가 높은 이들의 경우 43% 가량이 고혈압 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카듀엣은 심혈관계 질환 관리에 새로운 접근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리피토'는 지난해 92억 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세계 1위의 처방약이며 '노바스크'도 43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던 대표적인 블록버스터이다.애널리스트들에 의하면 '카듀엣'이 오는 2007년도에 이르면 35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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