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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협]"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 고발 취하"
작성일 2004/08/18
내용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 고발 취하"

서울시의사회 임총 타협점 찾아
김주필 대의원 고발 취하-진상조사위원회 구성 표결

공금 사용 의혹을 둘러싸고 검찰 고발로까지 악화됐던 서울특별시의사회 사태가 김주필 대의원의 고발 취하와 함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타협점을 찾음으로써 사태해결에 실마리가 풀릴 전망이다.서울시의사회는 17일 오후 7시 40분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박한성 회장의 고발 건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벌인 후 표결까지 벌인 끝에 106명의 재석 대의원 중 과반수 이상인 75명이 '김주필 대의원의 고발 취하를 조건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임총에서는 김주필 대의원의 고발 취소를 전제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자는 1안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없다는 2안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표결 직전 김주필 대의원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되 자신을 포함해 주는 조건을 수락하면 고발을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표명, 극적인 타협의 가능성을 열었다.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김익수 의장은 가결 선포 후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구성 방안, 활동 범위, 활동 기간 등은 의장단과 원로 및 자문단의 조언을 구해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2만 서울시의사회원의 화합과 단결을 거듭 강조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대의원 일동의 이름으로 채택하겠다고 덧붙였다.김주필 대의원은 '내일이라도 검찰에 조치를 취하겠다'며 '박 회장이 검찰에 불려다니는 것이 보기에 좋지 않은 만큼 고발 취소는 빨리 끝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서윤석 비상대책위원장(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은 검찰 고발 취하를 결정한 김주필 대의원에게 고맙다는 의사를 표한 후 '회원들에게 할 말이 없다'며 전 상임이사와 함께 사과의 큰 절을 올렸다.
임총에 참석한 한 대의원은 '비록 늦음감이 없지 않지만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은 것은 너무나 다행한 일'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회원과 회원과의 신뢰와 의사회와 회원 간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다시는 의사회 내부의 문제를 외부의 힘에 의해 해결하려는 불신의 분위기가 형성돼서는 안된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의사회 집행부도 새롭게 마음을 다잡고, 산적한 의료현안을 해결하는데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서울시의사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은 극적인 타협점을 찾음으로써 일단 급한 불은 끈 것으로 평가되지만 검찰이 어느 정도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 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아울러 진상조사위원회 활동 과정에서 김주필 대의원의 요구를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해서도 윤곽이 잡히지 않은 상태여서 유종의 미를 어떻게 거두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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