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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眼·성형, 전문성 강화…"영역침범 대응" 3개 개원의협 차원 내달 첫 공동학술대회, 미용문신의학회도 창립
피부과와 안과, 성형외과 개원의협의회가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미용 분야의 타과 영역 침범 등에 전문성을 키워 공동 대처해나갈 방침이다. 피부과개원의협의회는 23일 "의약분업의 실시로 의사의 진료행위가 많은 제약을 받으면서 대부분의 개원의들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그래서 많은 개원의들이 비보험분야가 많은 미용에 관심을 가지고 새 분야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개협은 "하지만 본래부터 미용 분야가 진료의 한 파트를 이루던 피부과와 안과, 성형외과 등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며 "전문성을 더욱 함양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개협과 안과개원의협,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는 내달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가톨릭의대 마리아홀에서 첫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안검경련(중앙의대 안과 김재찬)△BOTOX의 피부과적 응용(미인 피부과 이수근)△안면부 주름과 종아리 근육 축소(노블 성형외과 고익수)△미세지방이식수술의 임상적 경험(송홍식 성형외과 송홍식)△백반증과 흉터에서 미세주입술의 실제(해 피부과 김연진) 등 미용 분야와 관련한 최신 술기와 정보들을 상호 교환하게 된다. 또한 △반영구화장의 이해와 의사로서의 접근 방법(M&C 의원 조승복)△ Cosmetic영역에 있어서 반영구화장의 임상적 적용과 실제 (드림 의원 안지현)△미국 미용문신의 동향 및 색소의 선택 (MSC 학원 박혜숙)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반영구화장과 미용문신 등에 대해서도 조명해본다. 특히 이날 3개 개원의협의회가 공동으로 대한미용문신의학회를 창립,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는 미용문신에 대한 의사들의 역할을 선언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피개협은 "미용문신을 잘못할 경우 치명적인 피부 질환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법원에서도 비의료인의 문신시술을 단속하는 것은 합법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이에 따라 반영구문신과 보톡스, 메조테라피 등을 다룰 학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3개과 개원의협의회장은 "이제는 마음을 열어 공동관심사에 대해 토론하면서 전문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자부심과 실력을 겸비해야 할 때"라며 "계속적인 연구를 통해 병원경영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의의를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