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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료계, 감기 전산심사 '수용' 가닥
작성일 2003/08/11
내용 본글은 의학신문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의료계, 감기 전산심사 '수용' 가닥


일부 '보완' 필요성 제기…'대체적 만족 수준'평가

급성호흡기감염증의 전산심사 지침에 대한 시뮬레이션 작업 결과, 일부 보완의 필요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의료계가 적극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전산심사와 관련된 각 과별 개원의협의회 및 학회, 의협 보험팀 등 의료계 TF팀 관계자와 심평원 TF팀은 지난 8일 오후 5시 심평원에서 약 1시간30분여에 걸쳐 공개적인 시뮬레이션 현장 검증작업을 가졌다.

 특히 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에서 요청한 14개 케이스 등을 포함해 내과와 소아과, 이비인후과개원의협 등에서 제출한 총 38개 사례에 대해 가상의 전산심사를 적용시킨 결과, 약간의 개선 부분이 필요한 일부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의료계에서 주장한 내용들이 대부분 반영됐다는 전언이다.

 따라서 그동안 몇 개월 째 질질 끌어왔던 '급성호흡기감염증의 전산심사' 문제는 사실상 일단락 되게 됨으로서, 합리적 심사기준 준용 및 심사기법 등을 놓고 의료계와 심평원간의 합의 절차에 의해 이뤄낸 첫 전례로 기록되게 됐다. 그러나 이날 시뮬레이션 검증 작업 과정에는 이미 3일전 각 개원의협의회별로 상병명 또는 사례별 자료를 제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심평원측이 문제점을 충분히 해소시켜 주지 못한 것으로 지적, 향후 양측의 '전산심사 TF팀'을 통한 개선이나 보완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특히 전산심사 프로그램 개발자의 다단계 수정 작업(a-Test)을 거쳐 이 달부터 곧바로 시행을 앞둔 공개 검증 단계(B-test)였음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이 막상 알고싶어 하는 세부 사항들에 대해 중간 과정을 생략되거나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답변 제시를 회피한 것이 불만 사항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이날 전산심사 모의 실험에 참석한 김종근 대한개원의협회장은 "전산심사로 인한 삭감률이 높고 낮음 보다 심사지침 자체에 대한 기준 내용이 더 중요할 것"이라며 "이같은 차원에서 의사단체와 심평원간의 양 단체가 공동의 문제 인식을 갖고 동반자적 파트너쉽을 형성하게 된 것은 큰 진전"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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