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7대 총선 공천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의료계에서는 김철수 전국중소병원협의회장, 우종원 전 경기도의사회장 등 7명이 등록했다. 한나라당은 11일 지난 3일부터 시작한 17대 총선 출마 후보자 1차 공모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공모 결과 의료계 인사 가운데 지역구 출마 신청자는 관악구을에서 김철수(59.양지병원장) 전국중소병원협의회장이 신청서를 내 김성동(49) 현 지구당위원장과 경선을 벌이게 됐다. 또 부산 수영구에서는 김정희 산부인과의원 원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수영구 경쟁률은 3대1이다. 충남 예산군에서는 조돈희(48) 예산중앙병원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조 원장도 현 최승우(62) 지구당위원장과 후보 자리를 놓고 일전을 남겨두고 있으며 금강포험 이사장과 평통자문위원을 역임했다. 마산 회원구에서는 안홍준(53) 산부인과 원장이 최근 한나라당에 입당,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다. 안 원장은 오랫동안 개원하면서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와 지방분권경남협의회 대표로 활동하는 등 시민운동가로 활동해 왔다. 마산 회원구에서는 안 원장 이외에도 4명이 공천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다. 경남 양산시에서는 예정대로 비뇨기과의원을 운영중인 조문환(45) 새양산미래포럼 소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양산 경쟁률은 3대1일다. 한편 경북 영주에서는 성누가병원장인 한나라당 박시균 의원이 3선 당선에 출마하고 있다. 박 의원은 경북대학원 의학박사이면서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이며 지역구 공천 경쟁률은 5대1로 마감했다. 비례대표에는 우종원(51) 전 경기도의사회장과 김경환(66) 이비인후과 원장 등 2명이 지원했다. 한나라당은 12일부터 16일까지 2차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의료계 인사중 공천 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