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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책고위과정 제6기 개강
7월13일까지 총 11회 진행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 교육의 산실로 권위를 더해가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고위과정' 제6기 과정이 4일 시작됐다.
개강식과 함께 진행된 첫날 교육과정에서는 박윤형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순천향의대 교수)가 보건의료정책의 수립과 결정과정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박 이사는 감염성 폐기물 처리정책과 의·한방 정책을 사례로 들어 "대부분의 정책 형성에는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이 있으며 명분 뒤에는 경제적인 이해관계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7월13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진행될 의료정책고위과정에서는 의약분업, 의료시장 개방, 민간보험 도입, 의료인력 수급 등 주요 보건의료정책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제6기 과정에는 일반 회원은 물론, 지역의사회·의학회·개원의협의회·공보의협의회 임원 등 46명이 수강생으로 대거 등록했으며, 제17대 국회의원 당선자(고경화·한나라당/인터뷰 기사 별도), 외국계 제약회사 임원(김철준·한국MSD 부사장) 등 외부 인사도 강의를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강식에서 김재정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의료정책고위과정이 내용의 질과 수강생들의 수준에서 보듯이 횟수를 거듭할 수록 권위를 더해가고 있다"며 "의협이 절대로 의사만을 대변하는 단체가 아닌, 보건의료정책을 제시하고 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