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와 병원협회, 치과의사협회가 내년도 수가협상에 대비해 공동연구에 들어갔다. 의약계 수가협상기구인 요양급여비용협의회에 따르면 의협과 병협, 치협은 8일 내년도 수가협상에 대비해 지난해 단가결정 방식으로 이용된 SGR(Sustainable Growth Rate:지속가능한 목표진료비 성장률)에 대한 연구에 들어갔다. SGR방식이란 올해 목표진료비와 실제 지급된 진료비간 차이보정계수를 구한 뒤 의료물가상승률, 적용인구 증가율, 1인당 GDP 증가율 등 SGR계수를 곱해 차기년도 수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올해 목표진료비가 15조원이라고 할 때 실제 진료비가 13조원이고, SGR계수가 3%라고 한다면 내년도 환산지수는 3%+∝가 되지만 반대로 실제진료비가 목표진료비를 초과한 때에는 수가가 내리게 된다. 협의회 관계자는 "올해 공단과의 수가협상에서 공단측이 SGR 방식을 거론할 가능성이 높아 사전대비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했다"면서 "현 SGR 방식의 문제점을 분석해 협상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요양급여비용협의회는 연세의대 조우현 교수에게 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수가협상에 들어가는 10월 이전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 받기로 했다.한편 의협은 수가협상에 대비해 의원 경영수지분석 연구를 의뢰한 상태이며, 9월경 최종연구보고서를 바탕으로 내년도 수가인상 요구안 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