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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데일리메디]醫·政, DUR '설전'…내달 시행 난항 '예고'
작성일 200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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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政, DUR '설전'…내달 시행 난항 '예고'

23일 녹소연 세미나서 양측 신경전…내달 예정대로 시행

의약품사용평가제도(DUR)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의약계와 정부가 설전을 벌여 향후 제도 시행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23일 녹색소비자연대 주최로 열린 '의약품의 안전사용 어떻게 할 것인가'란 세미나에 참석한 의약계와 정부측 대표는 DUR 시행의 합리성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먼저 지정토론자로 나선 대한의사협회 신창록 보험이사는 "환자의 약물 오남용 방지가 주목적이 돼야 할 DUR이 의사의 처방권 규제에 집중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신 이사의 이 같은 발언은 오는 8월부터 의약품사용평가제도를 통한 본격적인 심사조정이 적용되는 것에 대한 의료계의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분석된다.그는 또 "DUR은 충분한 검토와 유연성을 갖고 시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너무 무리하게 밀어 부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식약청 이정석 의약품관리과장은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해 국민 의식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협 신창록 이사의 발언에 대해 "의사와 약사의 의식전환이 더 중요하다"고 반박했다.이 과장은 "전문직 종사자들은 내 몫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 봐야 한다"며 "의사와 약사의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는 "정부 정책이 '상질의 약 공급'에서 '의약품 안전 사용'으로 전면개편 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 의사와 약사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의약품사용평가제도(DUR)은 병용금기 49개성분과 특정연령대 4개성분을 전산점검 대상에서 제외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심사조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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